올가을 가장 강력한 미세먼지는 주말인 내일까지 일주일째 이어지겠습니다.
일요일부터는 겨울비에 이어 첫 겨울 한파가 찾아오며 미세먼지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전망입니다.
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.
[기자]
시야를 답답하게 가린 미세먼지가 벌써 일주일 가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
국내외 오염물질에 황사까지 가세하면서 대기 질은 최악으로 치달았습니다.
충청과 남부지방 곳곳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동시에 발효됐습니다.
미세먼지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
[이재범 /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 : 토요일에는 대기 정체에 국외 미세먼지 유입이 더해져 '나쁨' 수준을 나타내는 곳이 있겠습니다.]
일요일부터는 전국에 비가 내리며 대기 질이 조금씩 회복하겠습니다.
비는 화요일까지 이어지겠고 이후에는 영하권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.
특히 주 후반부터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6, 7도까지 떨어지면서 때 이른 한파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.
[김동준 /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: 겨울 초반에 북극 한기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질 때가 있겠습니다.]
포근하지만 답답했던 이번 주와 달리 다음 주에는 겨울비와 한파가 미세먼지를 씻어내고 차단하면서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을 전망입니다.
YTN 정혜윤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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